싱크대 경첩 나사 헛돌때 문 고치는 셀프수리

싱크대 문짝이 떨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자주 열고 닺는 문짝이기도 했지만, 인테리어 필름 시공 후 조립이 꼼꼼하게 안된 것도 원인인 거 같아요.

 

대부분, 나사가 헐 돌기 때문에 경첩이 고정되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이격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처음에야 조금 기울어지는 정도지만 계속 방치하면 문짝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나사가 헛도는 원인

처음에 단단히 고정되지 못하고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미세하게 틈이 벌어지고 결국 나사가 빠졌어요.

싱크대 자체가 합판이라 한번 파이면 흔들릴수록 금방 구멍이 커지게 됩니다.

수리 준비물

- 고무망치

- 나무젓가락

- 이쑤시개 : 다이소 1000원

- 목공 작업용 수성접착제 : 다이소 1000원

- 커터칼

집에 가지고 있는 나무젓가락을 사용하고 이쑤시개랑 목공용 본드는 다이소에서 구매했어요.

 

나무젓가락은 구멍이 생각보다 커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틈이 안 생기도록 이쑤시개를 넣어 주고 목공용 본드로 접착하면 됩니다.

(완전히 구멍을 메꾸지 마시고 이쑤시개 2~5개 정도로 속을 채우고 가볍게 고정해도 충분 합니다.)

보수 시작

 

나무젓가락으로 속을 채우고 이쑤시개로 부족한 부분은 넣어 줬어요. 처음에 젓가락으로 공간을 가늠해 보고 목공용 수성접착제로 칠해서 고정하면 됩니다.

 

깊숙이 고정시키려면 고무망치로 가볍게 두들겨 주세요.

 

본드가 굳고 완전히 고정시키려고 하루 정도 건조 시켰습니다. 보기처럼 정말 단단하게 잘 고정되었어요.

 

나무 젓가락이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이쑤시개로 채우고 거기다가 목공용 수성접착제로 단단히 고정했더니 나사가 안 들어가네요. 결국 드릴로 나사가 들어갈 길을 만들어 주고서야 겨우 조립했습니다.

 

아래 경첩도 재조립하면서 이쑤시개를 넣어서 보강해 주었어요. 확실히 전동드릴로 조립할 때 나사가 꽉 맞물려서 튼튼하게 조립되는 게 느껴집니다.

 

주의할 점과 꿀팁

- 나무젓가락과 이쑤시개로 빈틈없이 채우고 목공용 본드로 고정시키니 나사가 들어가질 않습니다. 나무 젓가락은 커터칼로 깎아서 사용하거나 이쑤시개만으로 2개 이상 넣으면 잘 고정됩니다.
- 경첩은 한번 풀고 다시 조립할 때는 무조건 이쑤시개를 넣어서 고정시키세요. 단단하게 맞물려 고정됩니다.

경첩 수리 셀프 후기

사실 어려운 작업은 아니고 나사만 안 잃어버리면 그냥 그대로 조립만 하면 됩니다. 경첩에 나사가 헛도는 게 문제인데 이를 때는 나무젓가락이나 이쑤시개를 채워서 보완해 주세요.

 

제가 시행착오를 겪은 건 구멍을 완전히 메꾸고 목공용 본드로 고정까지 시킨 게 패착 이었습니다.

너무 단단하게 고정돼서 나사가 안 들어갑니다. 결국 드릴로 나사 길을 만들어 줬어요.

 

나무 젓가락, 이쑤시개, 면봉 등 나무로 속을 조금난 채워도 잘 고정됩니다.